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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1 태블릿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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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CES 2011의 주연은 단연 ‘태블릿’이었습니다. 업계의 예상대로 ‘포스트 아이패드’의 시대를 꿈꾸며 수많은 신제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번 CES 2011을 수놓은 다양한 태블릿을 운영체제 별로 정리해봤습니다.

CES 2011에서 선보인 태블릿 제품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수스 Eee패드 슬라이더, 삼성 갤럭시 탭, 블랙베리 플레이북, 모토로라 줌)

안드로이드는 허니콤, 진저드레드로 구별했고 몇몇 제품은 제외했습니다.
출시일정은 미국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안드로이드 3.0(허니콤)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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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콤 태블릿은 CES 2011에서 소개된 태블릿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가운데 모토로라의 XOOM이 가장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처럼 다른 제품들은 허니콤을 탑제되지않은체 스펙상으로만 탑제될 예정으로 선보인반면
XOOM만 탑제된체 선보였습니다.

그 결과, 모토로라 줌은 씨넷(CNET)이 선정하는 CES 공식 시상식인 ‘CES 2011 어워즈’에서 올해의 제품상(Best of Show)과 최고의 태블릿 부문을 동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아수스에서 태블릿이 3개나 나오네요
7인치는 이동성을 강조한거같고 슬라이더가 개인적으로 기대되네요
삼성에서도 슬라이드 키보드를 장착한 제품이 나왔었죠 키보드감이 괜찮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대됩니다.

안드로이드 2.3 이하 버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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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브레드나 프로요를 탑재한 제품들도 대거 선보였는데, 허니콤 탑재 태블릿에 밀려 화제의 중심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저가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어서, 비록 허니콤 태블릿이 주류로 떠오르더라도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소개된 제품 외에 파나소닉이 비에라 브랜드의 4, 7, 10인치 태블릿을 소개했는데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비지오도 1GHz 급 프로세서를 탑재한 8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선보였는데 역시 어떠한 버전을 탑재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유경, 엔스퍼트와 함께 국내 업체 아이스테이션도 이번 CES에 참가했으나 지난해 공개된 제품 외에 추가적으로 선보인 신제품은 없었습니다.

윈도우 7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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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태블릿을 동시에 선보인 업체들은 그 중에 1종 정도는 윈도우 7을 탑재한 제품으로 구성했습니다. 인텔이 태블릿 및 넷북 용으로 새롭게 출시한 오크트레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 눈에 띕니다. 전반적으로 윈도우 태블릿은 ARM 계열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비해 사양이 높고, 그만큼 가격대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윈도우 태블릿은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에 비해 PC의 사용자 경험을 거의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과거 10년간의 실패를 뒤집을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를 발견할 수는 없었습니다.

윈도우 태블릿의 큰 변화는 적어도 내년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CES 2011에서 차기작인 윈도우 8부터 ARM 계열의 SoC를 지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인텔 – 윈도우 7의 조합보다는 미래의 ARM – 윈도우 8의 궁합에 더 관심이 쏠리는 모습입니다.

블랙베리 태블릿 OS(QNX)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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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은 지난해 말부터 블랙베리 플레이북에 대한 정보를 앙파껍질을 벗기듯 조금씩 공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CES 행사에 맞춰 스펙과 추가 동영상이 공개됐지만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묶어 기업 시장을 공략하는 것 외에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커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적어도 이번 CES에서 만큼은 허니콤에 밀려 화제의 중심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리눅스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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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 태블릿은 교육 시장을 노린 제품으로 임베디드 리눅스를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브라우저 기반의 OS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워낙 독특한 제품이라 따로 소개해봤습니다.

웹OS 탑재

HP는 예상대로 웹OS 탑재 태블릿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HP의 제품을 포함해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제품들은 2월에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태블릿 시장을 홀로 개척한 애플 아이패드는 4월부터 9월까지 750만 대가 판매됐으며, 업계에서는 지난 연말까지 1200만 대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패드의 경쟁자 중에서는 150만 대를 판매한 갤럭시 탭을 제외하고는 지금껏 뚜렷한 성과를 보인 제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이 태블릿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3.0(허니콤)의 배포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니콤 태블릿은 업그레이드된 운영체제와 기종의 다양함을 앞세워 아이패드와 한 판 붙어볼 만 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태블릿 시장은 아이패드2의 시장 수성과 허니콤 태블릿의 역습 구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윈도우 7 태블릿과 QNX, 웹OS와 리눅스를 탑재한 제품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치열한 경쟁 만큼이나 시장 규모도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는 2011년 미국 태블릿 시장이 작년의 2배 이상 성장한 2천4백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IDC는 올해 전세계 태블릿 판매량이 4천2백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과연 올해에도 아이패드의 독주가 계속될까요, 아니면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여줬듯이 물량을 앞세워 연내에 아이패드의 판매량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태블릿 시장도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나머지 제품들은 과연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며 시장 확대의 열매를 나눠가질 수 있을까요? 2011년 태블릿 시장을 바라보는 관전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