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속도경쟁 2.5GHz 멀티코어 프로세서 등장..

영국 암사가 암 Cortex-A9 듀얼 프로세서 코어의 뒤를 잇는 Cortex-A15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성능을 기존 Cortex-A9에 비해 다섯 배나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Cortex-A15 멀티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2.5GHz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최대 1TB(terrra bytes)의 Physical 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어 multi-tasking과 복잡한 SOC 칩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ARMv-7 '이글(Eagl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Cortex A-15 멀티코어 프로세서는 또한 이런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소비 전력을 대폭 줄여 32나노미터와 22나노미터 등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의 회로 선폭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열 누출 문제와 이에 따른 소비전력 증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초절전 프로세서 코어입니다.

암은 프로세서 코어의 소비 전력을 줄이기 위해 전통적으로 단순한 명령어(instructions) 디코딩 체계를 사용해 왔는데 Cortex-A15 멀티코어프로세서는 더 단순한 명령어 체계를 사용하여 명령어 디코딩에 소요되는 클락 수를 줄여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칩의 회로들이 활동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는 Stand-by 모드에서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깨어나는 wake-up 모드로 전환하는데 채 10 micro second (1micro 는 1백만 분의 1)이 걸리지 않는 것도 소비전력을 절약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밖에 Cortex-A15 멀티코어 프로세서는 암 프로세서 코어 제품군 중 처음으로 멀티 OS software 들을 동시에 지원합니다.
현재 TI, 삼성 등 주요 핸드폰용 마이크로프로세서 칩 업체들은 암과 맺은 라이센싱 계약 하에 Cortex-15A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칩 업체들은 Cortex-A15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회로 선폭이 32나노미터, 28나노미터 그리고 향후 그 이하의 칩 디자인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할 계획입니다. Cortex-A15 멀티코어 기반의 2.5GHz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이 개발될 때쯤이면 스마트폰의 성능이 거의 지금의 넷북이나 노우트북과 맞먹지 않을까 기대됩니다.